안녕하세요 밀레시안 여러분,
마비노기 디렉터 민경훈 입니다.

2022년 임인년이 밝았습니다.
2022년 새해를 맞아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되어 기쁩니다.
가장 먼저, 지난 한 해 동안 너무 고생 많으셨고, 에린 바깥에서도 건강하게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올 한해도 늘 웃는 모습으로 행복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개발자 노트에서는 새해 인사와 함께
모두가 궁금해하실 2022년 계획에 대해서 간단하게나마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영상을 통해서도 조금 더 상세하게 설명해 드리려 노력했는데요.
아직 많이 어색하고 서투릅니다만 밀레시안 여러분께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노력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편의성 개선
밀레시안 건의 사항 알림판에서 올해 안에 보여 드리기로 약속드린 내용을 포함하여,
에린 토론 광장에서 보내주고 계신 다양한  많은 의견들도 귀 기울이면서 다양한 개선들을 꾸준히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필드 레이드에 대한 개선도 준비 중입니다.
원래 필드 레이드가 가지고 있었던 기획 의도가 온전히 동작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개선될 예정이며,
우선 이번 상반기에서는 더 많은 밀레시안 분들이 참여하고 보상을 받으실 수 있도록  접근성 측면에서의 보완이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다양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에린 생활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편의성은 저희 개발팀의 주요 과제로서 올해뿐만 아니라 앞으로 계속 개선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의견 부탁드립니다.

■ 메인스트림 다시 보기
지난 3월에 진행되었던 설문조사를 토대로, 밀레시안 여러분께서 가장 보편적으로 선호하시는 두 개의 챕터인
C6와 C7을 다시 보실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지나간 스토리에 대한 여운을 간직하신 채로 언제든지 추억을 다시 꺼내 보실 수 있도록 개선될 예정이며
이러한 부분이 에린 생활의 즐거움에 도움이 되시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상반기에는 좀 더 안정적인 적용을 위해 C6, C7 챕터의 스토리 다시 보기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좋아하시고 기대하시는 보이스는 아쉽지만 추후 투입될 예정이며,
이후에 별도로 잘 준비하여 메인스트림 스토리의 몰입감과 즐거움을 더 확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이외의 다른 챕터들도 즐겁게 다시 플레이하실 수 있는 환경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나가겠습니다.

■ 여름 업데이트
이번 여름 시즌에는 밀레시안 여러분께서 성장하시는 과정에 필요한 요소들을 전면적으로 재구성하려 합니다.
마비노기를 찾아주시는 신규 밀레시안이나 잠시 에린을 떠나계셨던 돌아온 밀레시안 모두,
에린에 좀 더 즐겁게 정착하실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는 저희 개발팀이 마비노기를 오랫동안 서비스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내용이고 중장기적으로 게임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인스트림 플레이를 통해서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반부터 환생과 같은 마비노기의 근본적인 성장 개념까지
전반적인 성장 시스템이 현재 트렌드나 밀레시안의 요구에 충족되는지 다양한 방식으로 검토하고 재구성할 예정입니다.
블로니의 성장지원과 같은 특정 콘텐츠를 통한 성장 방식이 아니라,
마비노기만의 특징을 살리면서 자연스럽게 성장하실 수 있는 환경을 위해 고심하여 개발하겠습니다.
이외에도 성장 과정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고, 습득하시는 AP가 좀 더 가치 있게 쓰일 수 있을 만한 새로운 성장 경험도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 64비트 클라이언트 도입
아직 개발 초기 단계이고 장기적인 프로젝트라 기대감이 기다림으로 바뀔까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께서 원하셨던 부분이기에 진행 상황을 안내해 드리고자 합니다.
현재 클라이언트 코어 단의 코드들을 전면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올해 말~내년 상반기 도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도입되고 나면 클라이언트의 연산 처리 속도 향상을 기대할 수 있고, 메모리 부족으로 발생하는 클라이언트 오류도
대폭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열심히 개발 진행하여 안정적인 모습을 선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DX11 업그레이드
많은 분들께서 원하고 계시는 엔진 교체는 현존하는 모든 아트 리소스를 포팅해야 하는 큰 작업 규모와
플레이오네 엔진에 구현된 콘텐츠들을 새 엔진에서 새로 제작해야 하는 분량을 고려하였을 때,
아쉽지만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엔진 교체를 원하시는 이유는 그래픽적인 개선과 안정성/속도 측면에서의 최적화 필요성 때문이라고 생각하며
현실적으로 빠르게 접근하여 단계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고민하여 방향성을 잡게 되었습니다.
현재 마비노기는 "DirectX 9" 가 적용되어있고, 게임 내 그래픽적 표현을 끌어올릴 개선 기반 마련을 위해
"DirectX 11"으로 업그레이드하여 그래픽 개선을 위한 여러 가지 시도를 병행하려 합니다.
성공적으로 도입되면 GPU 렌더링을 통해 클라이언트 퍼포먼스를 향상시킬 수 있고,
이를 기반으로 모델링에 하이 폴리곤을 시도하는 등, 점진적인 그래픽 개선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서버 통합 경매장
인구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서버군에서 겪고 계시는 플레이에 대한 어려움을 저희 개발팀에서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버를 물리적으로 통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만 이는 안정성 측면에서의 리스크가 있습니다.
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불편함을 해소해 드리는 현실적인 방안을 계속해서 고민해온 끝에, 먼저 서버 통합 경매장을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경매장은 안정성을 우선한 서버 구조로 구현되어있기 때문에 통합이 어렵다는 점을 말씀드려 왔습니다만,
인구수가 적은 서버의 시세 차이나 공급량을 고려하였을 때 여기에서 출발한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내용이라 생각합니다.
쉽지 않은 길이고 시간도 걸리겠지만, 경매장의 서버 구조를 처음부터 재설계하여 통합된 경매장을 구현하겠습니다.
빠르면 올해 하반기,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으로 선보여드릴 수 있도록 계획하고 설계 중이며,
최대한 안정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오는 29일은 설 연휴의 시작임과 동시에 밀레시안 여러분께서 저희 개발팀에 하나의 목소리로 소중한 의견들을 보내 주신지 1년이 되는 날입니다.
밀레시안 여러분께서 마비노기에 대한 애정을 보여주신 덕분에 저희 개발팀 또한 부족함을 되새기고
마비노기가 발전할 수 있는 방향성을 재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밀레시안 여러분께 존경의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의 이러한 감사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표현하고자, 모든 밀레시안 여러분께 작은 선물을 준비하였습니다.

디렉터가 드리는 소망의 선물 상자

- 신비로운 푸른빛 가방(10x17) 교환권 x1   - 제로 카드 선택 상자 x1   - 전투 지원 패키지 x1   - 흑호 호루라기 x1   - 펫 전용 파우치 x1   - 특제 금빛 영양제 x3   - 세배 제스처 카드 x1   - 낭만 농장 체리 블러썸 블루밍 케이지 x1   - 대형 판 인형 x1   - 마법의 출석 패스 x3   - 로열 아카데미 크리스탈 x2   - 임프의 고급 보증서 x10   - 경험치 상승의 황금 열매(10,000%) x1   - 특별한 유물 조각(10,000%) x1

아래 공지에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공지사항 바로 가기]

저희의 작은 성의가 밀레시안 여러분의 에린 생활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밀레시안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시는 마비노기를 향한 사랑에 보답하고자
계속해서 발전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2022년은 마비노기가 앞으로 더 오랫동안 롱런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는 아주 중요한 분기점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올해는 개발팀 내부적으로도 구조를 개선하고 개발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내실을 다지고자 합니다.
다가오는 여름 업데이트 또한 마비노기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새로운 변화의 시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아낌없는 응원과 많은 관심 부탁드리며, 개발팀 또한 여러분들의 목소리 하나에도 귀 기울여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언제나 건강하시고
하고자 하시는 모든 일에 행운만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민경훈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