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을할 필요까진 없겠지만...
현실과 온라인 세계에서의 구분은 확실하게 하는것이 좋습니다.
온라인이라는곳이, 에린이라는 세계가 케릭으로 대신되는 현실세계의 연장선상에 있다고는 해도..
엄연히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해 대면이 아닌 모니터 너머의 사람을 대하는거기 때문에..
현실에서의 만남과는 차이를 가질수 밖에 없습니다.
조야한 비유이긴 하지만 키보드만 잡으면 나도 180에 간지남이란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기도 하구요..
쉽게 포장이 가능하고 자신을 숨기기 적합한 온라인, 거기다 게임이라는 특성이 좀더 쉽게 사람을 만나게 해주지만
반대로 사람과의 인연을 쉽게 끊어지게도 해줍니다.
게임상에서 사귄다.
어떤방식으로 사귀게 될까요.
같이 만나서 던전돌고 이야기하고, 아이템같은거 선물하고..
하지만 이건 사람대 사람이 만나는게 아니라... 사람이 움직이는 캐릭끼리의 만남이라는게 더 정확할겁니다.
플레이 하는 사람이 난데 캐릭터가 나라고 할수 있다, 뭐..이런식으로 진정성을 부여해줄수도 있겠죠.
하지만 그전에 무엇을 통해 그 사람에게 호감을 가졌는지 생각해보는것도 중요합니다.
실제로 한번도 만나지도 않고.. 캐릭너머의 그 사람을 혼자서 상상하고 자신만의 이미지로 꾸며서..
채팅창으로만 대화한 상대에게 사랑이라는 감정을 느낀다면 그것도 그거대로 문제점이 있는겁니다.
게임상에서 사귀는게 나쁘다는건 아닙니다.
친한사람들중에서 좀더 마음을 주고 싶은 사람이 있는건 당연한거니까요.
그 정도의 차가 있다지만 누구나 그럴겁니다.
그래서 좀더 현실과 온라인 사이에 경계점을 구분짓는게 중요한거구요..
실제로는 만나봤는지 궁금하군요...
평소에 자기와 대화가 통한다고..자신의 이야기를 잘 들어준다던가...혹은 상대방의 고민을 자기가 잘 이해할수 있다던가...
냉정하게 말해서 일시적인 착각일수도 있습니다.
정신적 위안감이 호감으로 변하는... 뭐 이런게 사랑일수도 있겠죠.
중요한건 캐릭너머 실제의 그 사람을 인정하고 받아들일수 있느냐는 겁니다.
이 문제가 제일 중요할듯 싶네요...
막말로 2진수 텍스트의 폴리곤 집합인 캐릭터과 사랑할수는 없으니까요.
순간의 감정을 비하하는건 아닙니다.
누가 뭐라해도 자신이 직접 처한 당장의 상황이 가장 중요하고 심각하니까요
감정이 소중한 만큼 좀더 신중한 행동으로 이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