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42026-10-02 오후 2:51:59
한가롭게 이면을 보는 눈을 켜놓고 모탕을 찍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더군요. 풍년가를 불건 안 불건 이면 초기화 한 번에 모탕을 똑같이 2번 찍는다는 것이 말이지요.
일반 장작용 도끼 풀개조 기준으로 풍년가를 불건 안 불건 2번 찍는다는 말입니다.
풍년가를 불더라도 2번 찍고 이동하는 과정이 좀 더 여유로워진다거나 하는 느낌이 전혀 없었습니다.
모탕만 그런가? 싶어서 다른 채집 과정에서도 풍년가를 불어봤는데, 달라지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검색해보니, 이미 채집속도 증가 도구를 사용하고 있다면 풍년가를 불어도 채집속도 증가가 적용되지 않는다네요??
그러니까 도구에 붙는 채집속도 개조와, 풍년가의 채집속도 증가가 별개로 적용되어, 이 풍년가의 채집속도 증가가 도구의 채집속도 개조를 초과하지 않는 이상 도구의 채집속도 개조만 적용된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모션만 빨라지고 채집속도 자체는 똑같던 것이었습니다.
풍년가는 맨손으로 채집하는 작물에나 유용했던 것이죠.
그런데 참 이상하죠, 전장의 서곡에 있는 데미지 증가가, 무기의 데미지 증가 개조를 초과해야만 적용되던가요? 아니죠. 같이 적용됩니다.
비바체도 마찬가지죠. 행진곡은 또 어떻습니까.
그런데 왜 풍년가만 이런 엄격한 잣대가 들이밀어져있는가 모르겠습니다.
혹시 양털을 너무 엄청난 속도로 파파파파파 깎아버릴까봐 그런 것일까요? 이미 다들 그러고 있는 것 같기는 합니다만.
이를 거꾸로 생각해보면, 양털을 순식간에 깎아버리는 것도 결국 플로라+향초+타이틀이 채집속도 개조와 동시에 반영되어 가능한 거잖아요.
근데 왜 풍년가는 여기에 속하지 못하는 외톨이 신세인지 모르겠습니다.
이에 채집 속도에 풍년가도 같이 적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양털을 너무 어마무시한 속도로 파파파파 깎아버리는 것이 걱정이시라면, 모든 채집시간에 하한을 두어 1회 채집 시간이 일정 시간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게 하는 것이 어떤가 싶네요.
지금껏 해골물을 먹고 있던 것도 억울한데, 설명도 없고, 모션으로 눈속임을 하고 있었다는게 너무 화가납니닷!